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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정청래, '의혹 부인' 조희대 직격 페북 4연타…"사법부 수장 자격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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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법원 폭동 땐 메시지 못 내더니…본인 의혹엔 빛의 속도 반응"

    "특검 수사로 진실 밝히는 수밖에…떳떳하면 수사받으라"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5.9.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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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회동' 의혹 부인 입장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잇따라 네 건의 글을 올리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 대표는 조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 수장 자격 미달"이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6시48분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 때 빠르고 명확한 반대 목소리를 못 냈고 (서울)서부지법 폭동 때 강력한 메시지도 못 냈던 조 대법원장. 본인 의혹에는 참 빠른 입장표명(을 한다)"며 "이러니 사법부 수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다. 조냥 조희대 변호사로 사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후 7시 8분 두 번째 글에서 "사법불신을 자초했던 그가 사법개혁 반대 목소리는 우렁차다"며 "본인 의혹에는 빛의 속도로 반응한다. 사법부 수장의 위엄은 없고 초라한 개인 조희대의 위험만 남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후 7시15분 세 번째 글을 올려 "의혹제기는 눈덩이처러 불어났고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특검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 떳떳하면 수사받으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23분 네 번째 글을 올리고 "조 대법원장의 이례적인 대선 후보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그에 따른 대선 개입 의혹의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며 "절대 그냥 못 넘어간다. 사법개혁의 불이 댕겨졌다. 쇠뿔도 단김에 빼자"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최근 정치권 등에서 한 전 총리 등과 만나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위 형사 사건과 관련해 한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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