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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명 경합" 정부 주최 첫 문신 공식대회 'PTS문화예술대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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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25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제2회 PTS문화예술대전’ 에서 참가자 700여명이 문신 실력을 겨뤘다. 사진은 타투이스트 jodi(본명 조예주)씨의 작품. 2025.09.1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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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하는 문신 공식 경연대회가 열려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 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며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가 시행한 '2025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 제2회 PTS문화예술대전'이 지난 15~16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제1전시관에서 진행됐다.

    소상공인이 가진 우수기술을 발굴·확산하고, 업종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는 올해 'PTS' 즉, 미용문신(PMU·Permanent make-up), 서화문신(Tattoo), 두피문신(SMP·Scalp Micro Pigmentation; 두피 미세 색소침착)을 공식 종목으로 처음 선정했다는 점에서 문신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문신사 700여명은 'PTS문화예술대전'에서 특수 제작한 사람 얼굴·머리 모양의 실리콘패드에 염료를 주입하며 문신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 70여명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 우수 선수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장상 △국회의원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 △소상공인연합회장상 △경기도지사상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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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SETEC 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 문신산업박람회 ‘PTS문화예술대전'에서 타투 경연 참가자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9.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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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본명 김경림) 선수가 작업한 타투아트워크 부문 대상 수상작. /사진=대한문신사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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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PTS문화예술대전은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15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이재만 정책이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 △국회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국소비자원 전우성 과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해 달려온 문신사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특히 문신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정부 주최 공식 대회를 개최하게 된 건 큰 영광이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문신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직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마련해, 문신사들이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전문가로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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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개막식에서 내빈들과 참가 선수들이 정부 주최 첫 문신 대회 개막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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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열린 한국반영구화장학회 학술대회에선 △의사가 알려주는 문신 제거 레이저의 모든 것(클린타투 박재웅 원장) △'모르면 손해' CHAT GPT 100% 활용법(안지선 공인 강사) △헤어스트로크의 대가 '리우페이' 직강(PCL 리우페이) △문신업계 최신 학술동향 초읽기(한국반영구화장학회) △SMP의 혁신적 신기술 'MTS/SMP'(빅토리아 조) △문신 염료 안전관리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한 문신 시술을 위한 시설기준 및 위생관리 방안-보건복지부 연구용역 결과 시술 기준(대한문신사중앙회 장영아 이사) 등 강연이 이어졌다.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선 최신 문신 산업 트렌드와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박람회도 함께 진행됐다. 업체 110여 업체가 부스로 참여했으며, 문신 전문 종사자와 관련 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관람객 1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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