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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금리 9개월만에 인하, '빅컷' 없었지만…연내 두차례 추가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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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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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하게 요구했던 '빅컷'(0.5%포인트 인하)은 없었지만 연준은 올해 안에 두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1대 1의 찬성으로 연방기금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금리 인하 이후 9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집권 2기를 시작한 뒤 첫 금리 인하다.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로 줄었다.

    이날 회의에선 전날 신규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면서 0.25%포인트 인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시장에선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반대하면서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던 미셸 보우먼 연준 금융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도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연준은 회의 직후 성명에서 "경제 활동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고용 증가세가 완만해졌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가 충돌하는 상황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도 밝혔다.

    연준은 점도표에서는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6%로 제시했다. 연말까지 두차례 남은 FOMC 회의에서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 19명 중 10명이 두차례, 9명이 한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1명은 이번 인하를 포함해 어떤 금리 인하도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와 달리 2026년에는 한차례 인하에 그칠 것으로 제시됐다. 장기 중립금리는 3% 수준으로 제시됐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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