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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FOMC 이후에도 증시 방향성 변화 없어…상승 추세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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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9월 FOMC 이후에서 국내 증시 방향성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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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9월 FOMC는 무탈하게 마무리됐다.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 중 일부 매파적인 발언으로 미국 증시는 일시적인 주가 출렁임을 겪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그의 발언은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추가 50bp 인하 전망을 훼손시키지 않음에 따라, 장 후반 미국 증시는 낙폭을 만회한 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 관전포인트는 25bp 인하 여부가 아니라, 점도표 및 경제 전망 변화,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었다”며 “물론 일각에서 기대했던 9월 50bp 빅컷은 하지 않았으나, 어디까지나 소수의 바램이었을 뿐 평균적인 시장의 생각대로 25bp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점도표와 경제전망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점도표 상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기존 3.875%에서 3.625%로 하향하면서 연내 추가 50bp 인하를 시사했다. 내년 중간값도 기존 3.625%에서 3.375%로 하향하면서 내년에도 최소 1회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베이스 시나리오라고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또 연준의 양대 책무인 완전 고용, 물가 안정 상 무게 중심이 고용으로 이동했으며, 현재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은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는 점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향후 9월 혹은 10월 CPI가 예상 밖의 큰 쇼크를 내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연준의 금리 경로나 증시 방향성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미칠 확률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FOMC 이후 내주 초반까지 9월 FOMC 결과를 재해석하는 과정이 수반될 수 있으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출현할 여지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이번 금리인하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보험성 금리인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도 주식시장 방향성은 위로 잡고 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 HBM 등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주도주 이익 모멘텀 개선, 정부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 시,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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