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유모 전 행정관이 지난 7월2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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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가 종묘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최측근인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 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유 전 행정관은 참고인 신분이다. 앞서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에 대해 지난 12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변호인 측 사정으로 조사가 연기됐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이던 지난해 9월3일 종묘 망묘루에서 외국인 일행 등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지면서 종묘를 무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은 휴관일이라 일반인 입장이 통제됐었다. 차담회에 참석한 외국인은 김 여사가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하던 때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 행사를 위해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 등이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까지 특검팀은 종묘관리소장 등 종묘 관리 공무원들을 조사했다. 김 여사에 대해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단 사용에 관여한 대통령실 등의 공모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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