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은 얼굴 뼈 안에 위치한 공기주머니(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고, 고름이나 콧물이 차는 질환이다. 환자는 탁한 콧물, 코막힘, 얼굴 통증과 두통, 후각 저하 등을 경험하며, 만성화될 경우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만성피로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2023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일교차가 커지는 3~5월, 9~11월에 만성 부비동염(질병코드 : J32)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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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부비동염은 급격한 기온·습도 변화, 건조함,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감기, 비염, 알레르기 및 다양한 세균·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발생함으로 인해서 유발되며, 추가적으로 치아 감염, 비강 내 해부학적 이상, 외상, 면역 저하, 유전적 소인 등도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환절기에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이 잦아 부비동 점막이 부으면서 농성 분비물이 고이고 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부비동염 진단은 증상과 병력 확인, 부비강 내시경 검사, 필요에 따라 부비동 단순 방사선, 부비동 CT 검사 등을 통해 하게 되며, 증상으로는 누런 콧물, 코막힘, 두통, 안면 통증,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후각저하, 기침 등이 특징이다.
통상 4주 이내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항생제나 진해거담제 등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급성 부비동염이 회복되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생기거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부비동염 수술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염증이 있는 코의 점막과 물혹 등을 제거하고 부비동 입구를 열어 고여있던 분비물을 배출시켜 숨길을 터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센터 최보윤 원장은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콧물이 누렇고 악취가 있으며 두통·안면통이 동반되면 단순 감기가 아닌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크다”며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방치 시 만성 부비동염이나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최 원장은 “환절기의 들쑥날쑥한 날씨는 작은 감기도 큰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 호흡기 관리와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등 면역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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