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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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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효과' 폭풍성장 시작됐다…"목표가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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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온코닉테라퓨틱스 실적 전망/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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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부터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구간에 진입한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어느새 주가는 공모가(1만3000원)의 3배 이상으로 뛰었다. 후속 파이프라인 '네수파립'(Nesuparib)의 연구 성과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항암제 네수파립의 상업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자큐보를 앞세운 실적 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현재주가는 4만47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243.8%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4508억원이다.

    주가 상승의 원천은 자큐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처방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자큐보 국내 매출액은 16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58억원)을 훌쩍 넘었다. 돈을 버는 신약 개발 기업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경쟁력을 더 높이겠단 전략이다. 지난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산신약 37호로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위궤양 신규 적응증 추가 허가까지 승인받았다. 현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의 발생 예방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 요인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자큐보를 중국에 기술이전하고 현지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협력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은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달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부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은 자큐보가 상대적으로 빠른 위산 억제 반응과 긴 반감기로 효능 측면에서 '베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고 약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큐보 처방 확대 등으로 올해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했다.

    여노래,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큐보는 성공적인 국내 판매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부터 중국 판매로 인한 로열티 유입이 기대되며, 대형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추가적인 기술수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는 한편 후속 파이프라인 네수파립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한 물질로 2개 타깃을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표적항암제로,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는다. 난소암과 췌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연구 성과에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도 기대할 만하다.

    여노래, 김현석 연구원은 "네수파립은 국내 임상 1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28%와 질병조절률 65%를 확인했고, 난소암 말기 환자 5명 중 4명이 부분 관해를 보이는 등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며 "다른 약물과 병용투여뿐 아니라 ADC(항체약물접합체)로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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