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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군인 엄마로서 납치된 딸을 구하는 '프로텍터'로 또 다른 처절한 액션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영화 '프로텍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과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참석했다.
영화 '프로텍터'는 범죄 집단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이사벨 마이어스 분)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밀라 요보비치)의 숨막히고 자비 없는 추격 액션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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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는 국내 최초 할리우드 제작 프로젝트 작품으로 한국 제작사 및 투자사가 주도해 각본과 캐스팅, 제작, 배급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제5원소'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밀라 요보비치의 참여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밀라 요보비치는 특수부대 요원이었던 니키가 납치된 딸을 찾으며 액션 여정을 떠난다. 이는 '테이큰'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해 밀라 요보비치는 "'테이큰'의 여성 버전이 나올 때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까진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이끄는 액션 기회가 없었다. 할리우드는 아무래도 남성 중심 액션이 많다. 제가 이런 액션을 함으로서 다른 여배우들의 길도 터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작업을 할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테이큰'은 고전이다. 딸을 구한다는 서사는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프로텍터'는 '테이큰'과 다른 길을 가게 된다"고 강조하며 "여자 리암 니슨이라니. 리암 니슨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밀라 요보비치는 엄마이자 군인을 모두 연기했다. 개인적인 자아와 사회적인 자아, 두 자아의 결합을 모두 표현한 그는 "제 캐릭터는 여성으로서 직접 훈련 받은 여성이 납치된 아이를 찾기 위해 싸우는 캐릭터였다. 부모들은 일방적으로 아이가 납치되면 무력감을 느낀다"며 "영화에서는 무력감이 아니라 나도 싸울 수 있다는 기회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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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성들, 특히 엄마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납치 상황은 모든 부모에게 최악의 악몽이다. 하지만 내 아이를 해치는 건 끔찍한데 그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준다. 니키가 다 죽여버리는 모습을 보고 자식이 납치된다면 실제로 이렇게 되길 원하는 부모도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밀라 요보비치는 "제 몸무게의 세 배 덩치의 사람을 무너뜨리려고 할 때는 어떻게 할까 생각을 했다"며 극 중 액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홍콩 영화처럼 와이어 액션을 한 게 아니다. 실제로 훈련을 받았다. 나보다 체격 큰 사람을 공격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극 중 액션은 모두 실제로 가능한 것들이다. 때려눕히는 훈련을 실제로 받아서 가능한 신들이다. 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다. 여성들이 같은 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프로텍터'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프로텍터'는 202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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