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국무회의 전 尹 만나
PC 폐기 또는 파쇄 지시 의혹도
내란특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청문회)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02.06.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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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소헌 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해 약 14시간 가량 조사했다.
정 전 실장은 18일 오전 10시께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11시55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정 전 실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오늘 조사 어떻게 받았냐" "주로 어떤 내용으로 특검 측에서 물어봤냐"는 취재진 질문에 "다른 사람들 조사 받은 것과 똑같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추후 조사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이 내란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특검팀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전 용산 대통령실에 소집됐다. 그는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정 전 실장은 계엄 해제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 머물던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나기도 했다.
정 전 실장은 계엄 이후 관련 증거를 없애고자 대통령실 공용 PC에 저장된 기록 및 공용 서류를 일괄 폐기 또는 파쇄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도 당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 westjin@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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