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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국힘DB서 통일교인 추정 당원 11만명 명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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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김건희 특검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당사에 도착한 특검팀이 영장을 들고 당사에 진입하기 위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25.9.18 [연합뉴스 제공]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명 이상의 명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인근의 당원 명부 DB 관리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 특검팀은 통일교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한 통일교 교인 명부 120만명과 500만명 상당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대조해 공통된 11만여명의 명단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는 약 74만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통일교 교인들이 당원으로 집단 가입했을 것으로 특검팀이 의심하는 2023년 3월 전당대회 이전 신규 가입자 수가 얼마인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은 "특검은 압수수색영장 기재 범죄사실과 관련된 통일교 신도의 명단(주민등록번호 및 계좌정보 제외)을 압수수색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다만, 특검팀과 국민의힘이 협의한 영장 집행 범위인 202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 지난해 1∼4월 사이 당원으로 신규 가입한 인원은 16만명이며 이 가운데 통일교 교인은 3천500명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19일)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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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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