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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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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금성' 계열의 무인 무장 장비들의 성능을 점검하고 '무력 현대화'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를 방문해 무인 무장 장비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생산하고 있는 전략 및 전술무인정찰기, 다목적 무인기들을 비롯한 각종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에 대해 '료해'(파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전에서 무인장비들의 이용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주되는 군사 활동 자산으로 등장하고 있는 현실은 이 분야의 핵심기술 고도화와 무인무장장비 체계들의 인공지능(AI) 및 작전 능력 고도화를 우리 무력 현대화 건설에서의 최우선적인 중요과제로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무인항공기술연합체의 기술적 잠재성을 더욱 확대 강화하기 위한 '조직 기구적 대책'이 반영된 중요계획 문건을 승인하고 비준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엔 리병철 군수정책담당 총고문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주요지도 간부들과 국방과학 연구 부문 간부들이 동행했다.
이날 무인기의 이름으로 처음 '금성' 계열이 거론된 것도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무인기 새별(샛별) 계열의 '샛별-4', '샛별-9' 등의 이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무인항공기술연합체를 현지 지도 했으며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자폭 무인기 성능시험을 참관한 바 있다.
북한이 무인기 기술과 '현대전'을 부각하는 이유는 러시아 파병군들이 무인기에 다수 활용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을 직접 경험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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