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일본은행,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보유 ETF 처분 개시 결정(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일본은행(BOJ)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현행 0.5%에서 5회 연속 동결됐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는 아니며 참석 위원 중 2명은 0.75%로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이 금리 동결의 이유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행은 "경기가 일부 약한 움직임도 있지만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각국 통상정책 전개와 이로 인한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위험 요인을 평가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 기준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로, 올해 1월에는 0.5%로 각각 올리고서 약 8개월간 0.5%를 유지해왔다.

    이날 일본은행은 보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의 처분도 개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ETF는 연간 약 3천300억엔(장부가 기준·약 3조1천억원), REIT는 연간 50억엔(약 470억원) 정도로 처분 규모를 제한해 매각 시기를 분산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2010년부터 사들이기 시작한 ETF와 REIT에 대해 작년 3월 추가 매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ETF 보유 규모는 장부가로 37조엔(약 350조원), 시가로 70조엔(약 662조원)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