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17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NBA 뉴욕 닉스 소속 제일런 브런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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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아이폰 모델 가격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이 없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쿡 CEO는 이날 최신 아이폰 모델 출시를 기념해 뉴욕 애플 매장에서 미국 CNBC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하자면 아이폰 가격에는 관세로 인한 인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CNBC는 쿡 CEO가 아이폰 가격과 관련해 관세 문제를 언급한 최신 사례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각 모델마다 저용량(128GB) 모델을 없애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냈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799달러(256GB), 프로는 1099달러(256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각각 판매된다.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256GB)로 책정돼 기존 플러스 모델(128GB)보다 가격이 100달러 높아졌다.
애플은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중국에 부과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최근 인도, 베트남 등 관세가 더 낮은 국가에서 제조해 미국으로 수입하고 있다.
쿡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애플이 지난 4~6월 관세 관련 비용으로 8억달러(약 1조119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애플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이폰의 모든 곳에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단지 그렇게 (AI라고) 부르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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