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희망자 모집…우수 청소년 15명에 미국 교육과정 기회
구광모 "최고 인재에 최고 지원"…AI 인재양성 프로그램 다수
글로벌 AI 프로젝트 진행중인 LG AI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 |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청년 고용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LG가 AI 미래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미래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LG AI 청소년 캠프' 3기 참가자를 오는 11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LG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액 무상으로 진행 중인 청소년 AI 교육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3기 행사는 서울대에서 진행되는 국내 교육 과정 '온라인 AI 팀 프로젝트'와 미국 교육 과정 '글로벌 AI 프로젝트' 등 2개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청소년 100명은 내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2박 3일 오프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대 교수진 및 교육 전문가들과 '온라인 AI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육 내용을 토대로 직접 기획한 AI 활용 방안을 실제 AI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고, 반복 성능 평가를 통해 모델을 개선하며 결과물을 만들게 된다.
우수 참가자 15명은 여름방학 중 2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
미국 과정 참가자들은 LG가 기술 투자를 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대표 및 유명 개발자들과 만나면서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갖는다.
이후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과 팀을 이뤄 실제 문제 해결에 AI를 적용하는 글로벌 AI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서울대에서 AI 강의 듣는 LG AI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 |
지난 2기 참가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대학교, UC버클리대학교의 교육 과정에 참가해 구글 본사를 탐방하고 AI 워크숍을 수료한 뒤 글로벌 AI 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AI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s://lgaiyouthcamp.or.kr)에 지원서와 함께, 일상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를 가장 많이 제출한 3개 학교에는 100만원씩 후원금도 주어진다.
한편 LG는 향후 3년간 1만명 채용을 추진하는 한편, AI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LG 에이머스, LG디스커버리랩, LG AI대학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 에이머스를 통해서는 19~29세 청년들에게 대학원 수준의 AI 이론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시작한 LG 에이머스의 누적 참가자는 1만7천명을 넘어섰다.
LG디스커버리랩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으로, 이를 통해 매년 3만3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LG AI대학원은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내 대학원 과정으로, 최근 석사 과정이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았다.
구광모 ㈜LG 대표는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는 등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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