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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어디야'도 척척…네이버 렌즈×AI 브리핑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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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검색으로 장소·메뉴·매장까지 정확 인식

    연내 패션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 예정

    연합뉴스

    네이버 렌즈×AI 브리핑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이 이미지 검색 기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월 말부터 네이버 스마트 렌즈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렌즈×AI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사용자가 입력해야 하는 구체적인 질의를 잘 모르거나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대상을 검색할 때 이미지로 간단히 AI 검색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식당, 카페, 메뉴 등을 촬영한 사진이나 캡처 이미지를 스마트 렌즈에 입력하면, AI 브리핑이 해당 이미지 속 업체와 메뉴를 찾아내 주는 식이다.

    장소를 특정하는 표지판이 없어도 특정 공원의 이름과 시설까지 정확히 찾아내고, 해변이나 야외 장소의 경우에도 장소명을 정확히 특정해낸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가 플레이스 등 로컬에 특화한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한 데다 블로그나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세부 이미지 검색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검색의 경우 사용자가 입력한 이미지로부터 텍스트 쿼리를 생성하고 자사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검색 결과를 생성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네이버가 보유한 색인 기술력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지 분류, 객체 인식, 이미지 기반 검색 등을 수행하는 다양한 비전(Vision)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회사측은 또 네이버가 보유한 전체 이미지 데이터 중 로컬 주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인 점 역시 이 같은 이미지 검색에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부연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7월31일 상품, 꽃·식물, 와인 등 일부 주제로 시작해 지난달 중순부터는 로컬 및 일반 정보성 주제까지 확대 적용돼, 현재 전체 쿼리의 약 75%까지 노출 범위가 확대된 상태다.

    네이버는 연내에 패션 등 이미지 검색 효용이 높은 주제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양질의 콘텐츠가 AI 브리핑 품질 향상의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창작자와 네이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자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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