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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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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KISA와 롯데카드 정보유출 ‘연계정보’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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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조치 및 관리 실태 점검 실시

    법령 위반 시 과태료 등 처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관련,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의 안전조치 및 관리 실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이 이뤄진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롯데카드 해킹사고로 개인정보와 함께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의 유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안전조치 및 관리 실태 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란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다.

    방통위 담당 공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이날부터 △연계정보와 주민등록번호의 분리·보관 및 관리 적정성 △저장 및 전송구간 암호화 △침해사고 대응계획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시작한다.

    방통위는 점검 결과 연계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처음 해킹을 당한 롯데카드는 10여일이 지난 같은 달 26일이 돼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조사에 나서 뭇매를 맡고 있다. 롯데카드 조사 결과 이번 해킹 피해를 본 고객은 297만명이며 이중 28만명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를 유출 당했다.

    롯데카드사의 고객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967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 약 10%로 국내 카드사 가운데 규모 6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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