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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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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아프리카연합- 유럽연합 3자 회담, 다자주의 지지 거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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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무총장과 아프리카연합 유수프 의장, 유럽연합 의장 회의

    전쟁확산과 인권법 위반 비판, 아프리카 분쟁지 평화 노력에 합의

    뉴시스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9월1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엔, 유럽연합, 아프리카연합 대표는 최근 3자 회담에서 다자주의 지지를 재천명했다. 20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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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연합(AU), 유럽연합(EU), 유엔이 21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함께 만나서 오늘 날 지구촌의 갖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 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다.

    이 3자 회담에는 아프리카 연합의 마무드 알리 유수프 의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이 제 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했다.

    여기엔 이 3대 연합의 고위 간부들과 비서관 등 관련 인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회담 후의 공동 성명서에서 오늘날 세계의 어려움의 해결에는 다자주의가 가장 효율적인 대처 방안이며 이를 지지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국제법과 국제인권법, 인권법 등에 대한 존중심의 결여가 점점 더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면서, 유엔헌장의 준수가 특히 중요하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평화노력에 대한 논의에서는 수단의 내전을 끝내는 일이 가장 시급하며, 사헬 지구의 개발과 분쟁 화해를 위해서는 무장 테러단체와의 전투와 소탕전을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단체 대표는 리비아의 정치 복원 과정에 대한 유엔의 계획에 대해서도 찬성을 표했다.

    민주 콩고 동부의 지역 평화 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소말리아에 대한 아프리카연합의 지원, 아프리카 대륙과 그 외부에서 떠오르고 있는 난제들에 대해서도 보다 더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세 단체장들은 유엔안보리 결의안 2719호에 따라 아프리카 연합이 주도하고 있는 평화지원 작전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평화 증진을 위한 투자, 개발도상국 국가 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남아프리카가 회장국인 G20의 다자간 개발은행의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준의 부채와 개혁의 필요성을 촉구하면서 전세계에 만연한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타격에 대해서 우려의 마음을 함께 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최대 피해국을 돕기 위한 COP30회의를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3대 기구의 공동 선언문에 따르면 이들은 2026년에 다시 제 81차 유엔총회 회기 중에 만나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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