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LG화학, 국내 화학업계 최초 '로봇 자동화 실험실'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화학社 최초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고온처리부터 자동입력까지…실험실 자동화로 365일 무제한 연구환경조성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로봇 자동화 실험실 도입으로 연구원들이 직접 수행하던 고온, 고농도 산 처리 등 위험하고 반복적인 분석 과정을 자동화해 안전성과 분석 효율을 모두 개선했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 처리, 분석, 시료 폐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분석 데이터는 시스템으로 자동 입력돼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 준비와 진행에 직접 투입돼야 했으나 이번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실험이 가능한 무제한 연구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들은 신규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마곡 R&D캠퍼스에도 분석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AI 기반 분석 데이터 해석까지 연계한 AX 융합 자동화 실험실을 마련해 연구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은 "분석 자동화는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연구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소재 경쟁력을 선도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