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데이터테크 기업 빅밸류의 ‘AI 시세’를 이제 네이버페이(Npay) 부동산 서비스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사진=빅밸류)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Npay 앱에 연립·다세대 시세가 최초로 도입되면서, 아파트에 비해 표준화가 어려워 시세 산정이 까다로웠던 비정형 주택의 정보를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은 Npay 앱에서 원하는 빌라 단지를 선택하면 단지·호수별 시세를 미리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세·매매 계약 시 가격의 적정성을 직접 비교·판단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발품’이 아닌 ‘손품’으로 인사이트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시세 정보가 부족해 피해 위험이 컸던 연립·다세대주택 거래에 대한 전세사기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한 편의 확대를 넘어 국민의 재산 보호와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밸류의 AI 시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토지·건축물대장 등 공공데이터와 금융·임대료·사업자 데이터 등 민간데이터를 연계해 AI 알고리즘으로 산출한 국내 최초의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다. 전국 주택 1,900만 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세는 실제 거래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검증되어 이미 시중 은행의 담보대출 심사 기준으로 쓰일 만큼 정확도를 인정받았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그동안 금융기관이 주로 이용하던 신뢰도 높은 AI 시세 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AI 데이터 기술로 생활 속 변화를 이끌며 다양한 산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