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카카오모빌리티, SUM과 ‘자율주행 AI 기반 서비스 협력’ 업무협약 체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여 국내 스타트업 에스유엠(SUM)과 ‘자율주행 AI 기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로써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에 이어 국내 자율주행 기업과 두 번째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세계적 ‘자율주행 상용화’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와의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에스유엠과의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축적한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관제, 안전관리 R&D 역량과 에스유엠의 선도적 자율주행 대중교통 차량 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이를 위해 ▲교통 소외 지역 등 국내 자율주행 사업기회 공동 발굴 ▲원격지원 및 안전관리 R&D 공동 수행 ▲E2E(End-to-End)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협력 등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항목들을 골자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업성 분석 및 정부 지원 사업 참여 등 사업기회 발굴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서비스 모델을 위해 양사는 카카오 T 플랫폼 내에서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차량의 호출, 예약, 결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하고 운영하는 방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인 ‘안전성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된다. 미처 예측하지 못한 이상 상황 발생 시 원격지원 및 장애 극복 대응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R&D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기술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E2E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E2E 자율주행 모델의 학습 및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주행 데이터와 학습 데이터셋을 상호 공유 및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실증 및 검증을 통해 기술적 기반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현영진 에스유엠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 T 플랫폼과의 협력은 에스유엠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성공적인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자율주행 원격지원 및 안전관리를 위한 공동 R&D ▲국내 자율주행 사업기회 공동 발굴 등 유사한 내용을 골자로 담은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여러 자율주행 기업들과 각 기업의 특색에 맞는 적합한 수요처를 발굴하는 한편, 다양한 유형의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원격지원 및 안전관리 역량을 구축해 국내 생태계의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 및 기술력과 에스유엠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이 만나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역량을 구심점으로 한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과 각 특색에 맞는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국내 생태계의 대응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