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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아이폰17 흥행 기대감에...삼성·LG 부품사들 실적 모멘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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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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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본격 출시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부품사들의 하반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생산량을 공급업체에 확대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부품 공급사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비롯해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전자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 등의 주요 부품사들의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납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올해 생산될 아이폰17 시리즈용 패널 약 78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 16 시리즈용으로 6380만대를 출하한 것과 비교해 약 22% 증가한 규모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4560만대, 중국 BOE가 5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진단했다.

    애플은 전작까지 프로·프로 맥스 기종에만 삼성·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을 탑재하고 기본형에는 중국 BOE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를 탑재했다.

    아이폰17부터는 기본형에도 LTPO OLED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BOE도 해당 패널을 처음 납품하게 됐다. 다만 국내 기업을 위협할 수준의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LG이노텍은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는 주요 고객사다. 하반기 아이폰 17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폴디드줌 모듈을 대부분 납품하는 점이 수익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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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아이폰 17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출하량이 약 638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출하량은 약 6600만대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폰17 시리즈는 공개 첫 주 배송 대기 시간을 기준으로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보다 더 강한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배송 대기 시간은 아이폰의 초기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은 글로벌 아이폰 출하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아이폰 17기본 모델과 에어의 대기 시간이 각각 4일과 7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4일과 21일이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과 16플러스는 공개 첫 주 대기 시간이 없었으며 16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6일과 20일의 대기 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아이폰17 시리즈의 대기 시간이 전작보다 길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7 출시 직전부터 부품 납품이 이뤄지기에 부품사들의 2분기 실적에 도 수익이 일부 반영됐지만 본격적인 수익 반영은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아이폰17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 부품 물량도 함께 늘어나기에 하반기 부품사 전반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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