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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때 법제처장’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23일 MB 예방···“통합 위해 의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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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장 취임 뒤 첫 전직 대통령 예방 일정

    경향신문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환담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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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연 신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위원장은 22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정부에 비판적인 사람들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23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민통합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이번 예방은 이 위원장이 지난 15일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전직 대통령 예방 일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을 위한 국가 원로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통합 행보를 통해 헌법적 실용주의를 통한 국민통합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 의장을 예방했다. 취임 후 외부 기관장을 공식 예방한 첫 자리였다. 우 의장은 이 위원장에게 “최근 우리 사회 갈등이 단순히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서서 다소 폭력적인 양상까지 가고 있어 참으로 큰 걱정이 된다”며 “국민통합위원회가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시대적 요구를 잘 담아내고 국민통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와 생각이 다르고 비판적인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서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고 성과를 내도록 국민에게 파고들고, 정부나 국회에서 협조를 끌어내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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