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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런던 하늘에 팔레스타인 국기···주영 팔레스타인 대표부 “곧 대사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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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영국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부의 후삼 좀로트 대표(가운데)가 22일(현지시간) 런던 대표부 청사 앞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을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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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국 팔레스타인 대표부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기념해 국기 게양식을 열었다.

    AFP·AP 통신에 따르면 후삼 좀로트 주영 팔레스타인 대표는 이날 런던 서부에 있는 대표부 건물에서 열린 게양식에서 “팔레스타인은 존재한다. 언제나 존재했고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좀로트 대표는 ‘팔레스타인 국가 대사관’이라고 쓰인 명판을 들어 보이며 “여기에 설치될 것”이라며 “법적, 행정적 업무를 처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도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영국에) 대사관과 대사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총영사관의 대사관 승격과 관련해서는 “PA와 외교적 과정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외국 여행 권고 홈페이지도 업데이트해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팔레스타인’으로 변경했다.

    영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씨앗으로 지목된 밸푸어 선언을 한 국가라는 점에서 영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주목받고 있다.

    밸푸어 선언은 1917년 아서 밸푸어 당시 영국 외무장관이 유대인의 대표 격이었던 월터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서한으로, 영국 내각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을 위한 민족적 고향(national home)’ 수립을 지지하고 노력한다는 약속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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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삼 좀로트 주영 팔레스타인 대표가 ‘팔레스타인 국가 대사관’ 명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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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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