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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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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엔비디아·오픈AI발 ‘훈풍’에 美 3대 지수 ‘최고치’…애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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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이코노미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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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9월 2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7포인트(0.14%) 상승한 4만6381.5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9포인트(0.44%) 오른 6693.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5포인트(0.7%) 오른 2만2788.98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올해 들어 28번째, 나스닥 종합지수는 2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대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증시에 불을 지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3.93% 상승했다.

    앞서 9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의회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실패해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졌지만 증시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17 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4.31% 올랐다. 테슬라도 1.91%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1.66%)과 메타(-1.63%), 알파벳(-0.86%), 마이크로소프트(-0.67%)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775.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9%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 랠리를 더욱 촉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10월과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총 두 차례(총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연설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약 2%포인트 높은 상태”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해고와 실업률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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