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창원시, 65세 이상 인구 20% 넘었다…'초고령사회'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0년 고령사회 진입 후 5년 만…시, 대응전략 연구 추진

    연합뉴스

    고령인구 증가 (PG)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는 지난 6월 말 창원의 주민등록인구가 99만4천887명, 이 중 65세 이상이 19만9천1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시가 2020년 6월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14% 이상 20% 미만)에 진입한 지 5년 만이다.

    시는 2007년에는 고령화사회(〃 7% 이상 14% 미만)로 들어선 바 있다.

    창원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 8월 말 기준 20만1천150명으로, 전체(99만3천530명)의 20.24%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연령도 뒤따라 올라가 지난 8월 말 창원의 평균연령(주민등록인구 기준)은 전국 평균연령(45.7세)보다 높은 45.8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경남 다른 시 지역인 김해(43.8세)·거제(44.1세)·양산(44.6세)·진주(45.7세)보다 평균연령이 높다.

    시는 청년층 선호 일자리 부족, 정주여건 미흡 등이 맞물려 청년들의 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기술 발달로 인한 수명 연장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공공 공간 재배치, 행정서비스·조직 변화 등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중 연구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제조업 중심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해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예술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령사회에 맞춰 필요한 시설은 무엇인지, 시설 배치가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초고령사회에 새로 필요한 행정서비스 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