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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송언석 “여당, 가짜뉴스로 대법원장 청문회…역사에 큰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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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대법원장 청문회 놓고 정치권 공방 가열
    송언석 원내대표, 민주당 청문회 추진 강하게 비판


    매일경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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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 계획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짜뉴스에 근거한,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를 갖고서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열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날 법사위가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5명 포함해 다수의 현직 법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오는 30일 현안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은 일명 ‘조희대·한덕수 회동설’ 등 근거 없는 의혹을 사유로 삼은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무차별적 정치 보복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망신 주고 쫓아내서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이재명 정권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며 “과거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도 대법원장을 망신 주고 축출하는 일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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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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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더 이상 역사에 큰 죄를 짓지 말기를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의회 독재를 멈추고 제대로 된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을 위해 상생과 협치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상황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이재명 정권의 임기가 다하는 그날, 대한민국의 분열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이제는 정말 국회부터 나서서 자제하고 협치해야 할 시간”이라고 역설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외교는 국가 생존을 건 치열한 전쟁터이고, 대통령의 출국은 곧 출병에 해당한다”며 “협상의 실패를 덮으려고 꼼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익을 지키는 작은 성과라도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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