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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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보석 심문이 26일 오전 진행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 심문 기일을 2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기로 했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와 주거지 제한 등 조건을 내걸어 구속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실질적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신청했다"며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주거지 제한을 해서 성실하게 출석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형사35부는 이날 오전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기일과 함께 보석 심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귀연 재판부의 구속 취소 판단에 따라 3월 초 석방된 윤 전 대통령은 4개월 만인 7월 초 재구속됐다. 재구속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 10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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