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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의사·방사선사·간호사 방사선 노출, 지난 20년간 6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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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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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방사선사·간호사 등 의료현장에서 방사선 장비를 다루는 종사자들의 방사선 노출이 지난 20년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된 정도)은 0.36밀리시버트(mSv)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4년(0.97mSv)에 비해 6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3만3000명에서 11만3610명으로 3.4배 늘었다.

    직종별로는 방사선사의 평균 피폭선량이 0.73mSv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사(0.25mSv), 치과의사(0.18mSv), 치과위생사(0.15mSv), 간호사(0.13mSv) 순이었다. 방사선사는 진단용 방사선 장비를 직접 다루기 때문에 다른 직종보다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최근 5년간 피폭선량은 0.86mSv에서 0.73mSv로 15% 이상 줄었다. 반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일부 직종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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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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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선관계종사자는 30~4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피폭선량이 가장 높은 것은 20대였다. 특히, 20대 방사선사의 연평균 피폭선량은 1.25mSv로 직종·연령 구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방사선은 질병 진단과 치료에 필요하지만, 과다노출 시 암 발생 등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방사선관계종사자가 방사선 방어 앞치마와 같은 방어기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강조해 왔다. 종사자의 방사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피폭선량이 높은 경우 사전 주의 통보를 실시하고, 같은 기관에서 2회 이상 통보 사례가 발생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또 의료기관에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정기적으로 교육받도록 하고 있다.

    질병청은 “안전한 의료방사선 환경조성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인식개선과 안전관리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피폭선량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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