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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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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C,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기소..."살인사건 76건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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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구금센터에 수감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을 반인도 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BBC 방송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적어도 76건의 살인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ICC 검찰은 살인이 주로 경찰 등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자행됐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간접적 공동 정범'이라고 말했습니다.

    ICC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다른 공동 정범들이 필리핀 내 범죄 혐의자들을 살인 등 폭력 범죄를 통해 무력화시키기 위한 공동의 계획이나 합의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다바오시 시장 시절부터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을 벌였고 2016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약 복용자나 판매자가 곧바로 투항하지 않으면 경찰이 총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해 용의자 6천2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필리핀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ICC는 인터폴을 통해 두테르테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3월 필리핀 정부의 협조하에 체포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로 압송된 두테르테는 현재 ICC 구금센터에 수감돼 있습니다.

    애초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ICC 재판부에 오늘(23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상태를 이유로 심리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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