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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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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프카카오 25] 정신아 대표 “카카오 데이터, 챗GPT 학습에 활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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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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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가 오는 10월부터 카카오톡에 챗GPT를 도입하는 가운데,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if kakao 25)’ 컨퍼런스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데이터가 챗GPT 학습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나나 AI 모델은 모두 자체 기술로 내재화하며, AI 기능에서 사용된 대화나 통화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하거나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나나는 카카오의 자체 AI 기술이자 서비스로, 카카오는 앞으로 카나나 커뮤니티에서 다수가 AI와 소통할 수 있는 카나나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채팅창의 샵(#) 검색을 대체하는 카나나 검색,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카카오는 이번 카카오톡 개편과 함께 채팅방 메시지와 보이스톡 내용을 카나나 AI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탑재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보이스톡과 읽지 않은 대화 모두 AI가 요약본을 생성한 뒤 지체없이 삭제되며, 대화 맥락은 온디바이스에서만 활용돼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를 3일 이상 저장하지 않고, 대화 내용 역시 열람하지 않는 원칙은 AI 시대에도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나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폰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로, 모든 과정이 단말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성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강지훈 AI디스커버리 성과리더는 “‘프라이버시 퍼스트(Privacy First)’ 원칙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카나나가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온디바이스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아 대표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기능으로 구현했다는 것은 국내외에서의 첫 사례이자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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