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최종 협상 결렬 시 다음 달 1일 운행 차질 불가피
경기버스노동조합(경기지역자동차노조)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찬반투표를 진행한 23일 경기도 오산시 두곡동 오산교통에서 조합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협의회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속 버스업체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9384명 중 90.6%인 1만7576명이 참여해 97.4%(1만7207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50개 업체가 속해 있다. 이는 경기도 내 노선버스의 95%를 차지한다. 소속 버스는 총 1만여대에 달한다. 협의회 조합원은 1만9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버스 기사 90% 수준으로 전해진다.
협의회는 민영제 노선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폐지하고 1일 2교대제와 동일 임금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준공영제 노선 임금의 경우 서울버스 올해 인상률(8.2%) 수준으로 상향하고 2027년까지 전체 노선에 공공관리제를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민영제 노선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유지와 임금 동결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노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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