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퍼 챔버는 17프로 급에만 장착
워치, 이번달 수면 무호흡 기능 추가
에어팟 프로 3, 노이즈 캔슬링 강화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에어'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심트레이를 빼는 것만으로 공간을 절약해 미디어 재생 시간이 2시간 늘어날 만큼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에어는 미디어 재생 최대 27시간 가능하며, 여기에 전용 맥세이프를 사용하면 13시간이 추가돼 총 40시간을 자랑한다.
이심은 물리적인 칩이 아닌 디지털상에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유심 복제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다. 통신사를 이동할 때도 물리적 칩을 갈아 끼울 필요가 없다.
애플은 그동안 미국 등 해외 시장에 2년 전부터이심 전용 모델을 출시해왔지만 한국 시장에 이심 전용 모델을 내놓은 건 처음이다. 애플은 이심으로 전환되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해 아이폰 에어를 전 세계 공통으로 이심 전용으로 출시했다.
아이폰 에어는 가볍고 튼튼한 티타늄 소재로, 개발 당시 시험 영상을 보면 60㎏의 무게로 위에서 압박을 가했을 때 살짝 휘어졌다가 힘이 풀리면 원상 복구되는 유연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가 한 개만 들어가 있어 프로급의 망원 사진이나 초접사 사진은 촬영이 불가능하다. 또한 아이폰 에어는 스피커의 사이즈가 작게 나와 아이폰 17 시리즈 제품보다 최대 볼륨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다.
아이폰 17 프로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알루미늄 바디의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라는 부품을 장착했다.
A19 프로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조절해주는 베이퍼 챔버로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 아이폰 17 프로 이상 모델에만 적용된 베이퍼 챔버는 A19 프로 칩과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이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폰 사상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고속 충전 시 20분 만에 배터리의 50%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 워치 시리즈 11은 알루미늄 모델과 티타늄 모델로 나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24시간까지 늘어나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 워치OS 26 업데이트로 새롭게 들어간 기능은 '수면 점수'다.
센서를 통해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산소, 호흡수와 같은 데이터를 포착한다. 사용자가 규칙적인 취침 습관을 갖고 있는지, 잠에서 몇 번 깨는지, 깊게 잠든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종합해 수면 점수를 낸다.
애플 워치 시리즈 1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달 중에는 국내에 '수면 무호흡' 기능이 추가된다. 무호흡 패턴이 보이면 사용자에게 알림이 가는 기능이다. 고혈압 감지 및 알림 기능은 150여개 국가에서 출시됐지만, 한국에서는 식약처 허가 절차가 남아있어 아직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사용자가 30일가량 착용한 결과 고혈압 패턴이 보이면 알림이 가게 하는 기능이다.
이번에 출시된 에어팟 프로 3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눈에 띈다. 비행기를 탔다고 가정했을 때의 시끄러운 소음 환경을 조성해놓고 이 기능을 켰더니, 비행기 소음이 놀랄 정도로 완벽히 사라지고 노랫소리만 들렸다. 주변 소리를 들리게 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에어팟 프로 3는 운동 중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 측정도 가능해졌으며, 청력 검사와 보청기 기능이 추가됐다. 하지만 최근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 공개된 에어팟 프로 3로 언어가 다른 타인과 대화하며 실시간 통역을 해주는 기능은 아직 한국어 지원은 되지 않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