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서 연설…트럼프 "영토 침범한 러 군용기 격추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심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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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맞서 "영토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와 다른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반응을 시험하고 사회를 위협하는 무자비한 도발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는 항상 적절히 대응할 것이며 자국 영토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폴란드 국민뿐 아니라 중부 및 동유럽 국가들도 러시아 드론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하자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추했다. 이어 지난 19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들을 몰아냈다.
러시아의 드론·전투기가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반복되자 나토는 동부 전선 방어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유엔 연설에서 나토 국가들이 자국 영토를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해야 한다면서 이전과 달리 한층 강경해진 입장을 내놨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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