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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시위와 파업

    '부품사 파업' 기아 오토랜드 광주 1·2공장 가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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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평균 셀토스·스포티지 등 완성차 수백여대 생산 차질

    연합뉴스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기아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생산 자회사들이 부품 파업에 들어가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의 완성차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전체 3개 공장 중 1·2공장의 가동이 이날 오후부터 중단됐다.

    1·2공장은 스포티지·쏘울·셀토스 등 하루 평균 1천여대의 완성차를 생산하는데, 부품으로 사용할 전자장치 모듈의 재고량이 떨어지면서 생산 라인이 멈춰 섰다.

    1t 화물차를 생산하는 3공장의 경우 관련 부품의 재고가 남아 있어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는 않다.

    2개 조로 나뉘어 8시간씩 총 16시간을 근무하는 1·2공장의 직원들은 공장으로 출근했지만, 공정에 투입되지 않고 대기 중이다.

    이날부터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되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기아차 오토랜드 광주는 하루 평균 수백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공장 가동을 멈추기 전 3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2천100대의 완성차를 생산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부품이 공급되지 않으면 라인은 멈출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생산 전문 자회사인 모트라스·유니투스는 이날부터 주야간 4시간씩 파업에 돌입했다.

    두 노조는 고용 보장·완성차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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