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인증·설치 복잡함 해결…모두가 쓰는 'AI 도구함'으로 생태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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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핵심 서비스는 카카오의 전략적 기술 제휴사인 오픈AI의 챗GPT뿐만 아니라,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같은 외부 AI 서비스로 확장될 전망이다.
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if kakao 25)'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AI 서비스 생태계 비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유용하 리더는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카카오는 AI 에이전트가 기존 웹이나 앱의 프론트엔드를 대체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트너들은 이를 통해 비싼 거대언어모델(LLM) 비용에 연연하지 않고 비즈니스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리더에 따르면 국내에는 AI 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어렵게 찾은 툴도 복잡한 설치 과정 때문에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 어렵다. 툴마다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반복해야 하고,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된 툴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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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베타 출시한 플레이 MCP는 개발자를 위한 '놀이터'이자 대중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한다. MCP 개발자는 누구나 쉽게 툴을 등록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등록된 툴을 손쉽게 적용해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가 전면에 내세운 '플레이 툴즈'는 AI 서비스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서비스다. 이는 여러 MCP 툴을 모아 개인별 '도구함'을 만들어주는 개념이다. 사용자는 마치 앱을 설치하듯 자신에게 필요한 툴을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 툴즈의 가장 큰 강점은 '인증'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플레이 툴즈가 각 툴의 인증 정보(액세스 토큰 등)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 사용자는 플레이 툴즈의 인증 한 번으로 모든 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 기능을 'MCP 게이트웨이'라고 부른다.
플레이 툴즈에 등록되는 AI 툴의 품질은 카카오가 직접 보증한다. 서비스 제공자와의 제휴 계약을 통해 정보 보호 절차를 철저히 거치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플레이 툴즈를 다음 달 선보일 '카카오톡 챗GPT'에 기본으로 탑재한다. '클로드'와 같은 외부 AI 서비스와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유 리더는 "AI 서비스 생태계를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국내 서비스 파트너들과 함께 유용하고 쉬운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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