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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나경원 "추미애, 직권남용 당차원 고발 검토…국회법 악용한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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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법사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조희대 음모론 관련 청문회도 요구할 것"

    "정청래 '대법원장이 뭐라고'? 헌법파괴적"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추미애(왼쪽) 법사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시선을 마주치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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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법사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사위원장으로서 권한을 남용해 다른 의원의 직무인 발언과 토론을 하는 것을 방해했기 때문에 당차원으로 직권남용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경호과를 15명을 출동시켰고, 우리 당 의원들은 단지 4명이었는데, 한 명당 세 명씩 에워쌌다”며 “내가 폭행을 하려 했나. 오직 말밖에 안 했는데,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건 국회독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추 위원장과 나 의원을 ‘추나대전’으로 엮는 것에 대해서도 “이런 폄훼에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나라가 망하고 있는데, 개인적 정치적 이해를 붙이는 데 굉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지금 국민이 궁금해하는 건 조작된 증거에 의한 4인 회동을 운운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판결을 뒤집으려 하는 것”이라며 “그와 관련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요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정식 명칭은 ‘서영교·부승찬 등의 조작녹취 조작선동에 의한 이재명 재판 뒤집기·사법파괴 진상규명 긴급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청래 대표가 ‘대법원장이 뭐라고’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헌법파괴적 발언“이라며 “선출된 권력 밑에 모든 권력이 꿇으라는 것인데, 대한민국이 선출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여당이 조 대법원장을 겨냥한 공수처법을 낸 것에 대해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범위를 무한정 확대해 민주당 하명 수사청인 공수처를 검찰청화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하명 수사처를 상시화하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경기지사·나경원 서울시장 등 항간에 떠도는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헌법이 파괴되고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개인적 거취를 운운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법사위 정상화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묻자 “비정상화 된 이유는 추미애 위원장의 욕심이 과했기 때문”이라며 “법사위의 정상화의 조건은 추 ㏄ 정상적으로 운영해주는 게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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