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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불법도박' 이진호, 음주운전 적발…"조사 마치고 처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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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인 0.11%

    "이진호, 일말의 변명 없이 깊이 반성 중"

    "처분 이행하고 법적조치 받을 수 있게 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하고 자숙 기간을 갖던 가운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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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진호는 이날 오전 3시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상태다.

    소속사인 SM C&C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후 자숙 기간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진호는 도박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진호는 2020년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23억원 가량을 빌려 도박 규모도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 지민, 영탁 등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민 측은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고, 영탁 측은 “전액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불법도박 논란으로 인해 이진호는 출연 중이던 고정 예능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하고 자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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