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기 ETF 투자 키워드 美장기채·금…테크·바이오 등 성장주도 추천
금리인하기에 투자해야 할 ETF. /그래픽=윤선정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고 연내 2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전략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금리인하기 투자자산으로 성장주, 미국 장기채, 금 등을 주로 꼽았다.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선제적 금리인하인 만큼 자산선별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4일 머니투데이가 금리인하기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추천할 만한 ETF(상장지수펀드)를 취합한 결과 테크, 바이오 등 성장주와 미국 장기채, 금, 리츠 등이 꼽혔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를 추천했다. 금리인하 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을 따르는 상품이 긍정적이고 이 가운데 성장주가 눈길을 끌 수 있다는 평가다. 금태섭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이 확대돼 주식시장 자체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그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메리트가 높아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주 가운데 테마종목도 주목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을,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나스닥100' 등을 추천했다.
바이오 관련 테마주도 주목받는다. 금리인하기에 자금조달 비용이 낮고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서다.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메디컬AI'를 추천했다. 국내 상장된 미국 헬스케어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양호하다.
금리인하기에 주식투자 외에 주목받는 자산도 있다. 금리인하는 '달러약세·채권수익률 하락→금 보유 매력증가'라는 전형적인 메커니즘으로 이어져 과거 대부분 금 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금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신한자산운용은 인플레이션 위험회피 수요 등으로 'SOL 국제금'을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인플레이션 헤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금 투자를 추천했다. 'ACE KRX금현물'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를 이유로 'TIGER KRX금현물'을 추천했다.
장기채 ETF 수요도 높다. 신한자산운용은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을 전망하며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30년장기채'를 각각 추천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