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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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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시대적 향수 되살려낸 연극 ‘마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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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12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정년퇴임 아버지, 육남매 가족 일상 담아

    작·연출 차현석, 맹봉학·전서진 등 출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79년 격동의 그 시절을 담아낸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지공연 협동조합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연극 ‘마산시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1979년 격동의 시기가 배경이다. 작품은 현재 창원시로 편입된 ‘마산’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낸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삶의 위로를 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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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시절’은 공무원 정년 퇴임 후 경비 일을 하는 아버지와 육 남매를 둔 어머니, 그리고 그 자녀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다. 흑백 TV에서 컬러 TV로 넘어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서로 부대끼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정과 삶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작품은 사라진 지명 ‘마산’을 단순한 과거의 장소가 아닌, 바다 냄새와 골목길, 장터의 활기가 가득했던 모두의 기억 속 특별한 공간으로 되살려낸다.

    지공연 협동조합은 “그 시절을 통과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결국 우리 모두의 과거이자 현재의 초상임을 보여준다”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향수와 더불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족의 사랑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아라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기간에 올려질 이번 공연은 중년의 배우들과 젊은 배우이 함께 연기한다. 맹봉학, 전서진, 송경의, 박채익, 김루시아, 송경아, 이장훈, 최담, 염창선, 김병수, 조하연, 배효미, 강해랑, 이영준, 엄정인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80분, 작·연출은 차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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