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교권 추락

    최교진 "고교학점제 위해 긴급 확보…내년 중등교원 7100명 뽑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2025년 제6차 시도부교육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교육부 /사진=류현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내년도 중등교원을 7100여명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별도 협의를 통해 온라인학교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2026학년도 교원 정원을 긴급 추가 확보해 각 시도에 배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일 중등교원 임용시험 공고가 있을 예정이며 이번 정원 추가 확보분과 시도별 상황을 반영해 전년 대비 1600여 명 늘린 7100여명의 중등교원 신규 채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교육부는 지난달 2026학년도 중등교원 임용 규모를 4797명으로 사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교원 증원과 별도로 대학 강사 등이 고등학교의 다양한 교과목 지도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학교 현장을 시급히 지원하기 위한 대책들과 더불어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날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충지도 시수를 1학점당 5시수에서 3시수로 줄이고 교사 정원 긴급 확보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또 학업성취율과 출석률을 반영하도록 한 '학점 이수 기준' 완화가 학교 현장의 핵심 요구인 만큼 국가교육위원회가 이를 시급히 논의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공통과목은 현행 이수 기준을 유지하되 선택과목의 경우 출석률만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학업성취율과 출석율을 반영하도록 한 '학점 이수 기준'을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시급히 논의해 교육과정을 개정하도록 요청하겠다"며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교육적 효과 달성과 현장의 부담 완화를 균형있게 고려해 공통과목은 현행 이수기준을 유지하되 선택과목의 경우 출석률만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공통·선택과목 모두 출석률만 적용하고 학업성취율은 보완 과정을 거쳐 추후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제도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은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찾아

    빠르게 지원해야 하겠다"고 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