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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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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 편입' 호재에 네이버 11.40% 급등 마감… NHN KCP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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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네이버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지면서 25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네이버의 두나무 자회사 편입을,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네이버파이낸셜의 본격적인 행동 개시로 해석되면서 관련주들까지도 크게 들썩인 것이다.

    네이버는 이날 코스피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1.40% 급등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으며, 원화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수혜주로 주목받아왔던 NHN KCP도 27.17%까지 치솟은 가격으로 장을 마쳐 단연 돋보였다.

    쿠콘(+11.06%), 헥토파이낸셜(+6.75%)은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세가 분출했고 다날(+2.64%)도 소폭 상승으로 마쳤다.

    네이버페이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손꼽혀온 카카오페이는 최근 주요 주주의 ‘오버행’ 악재로 주가 탄력성이 크게 떨어졌지만 이날 오후들어 상승세로 전환해 1.47%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만 네이버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기사에 언급된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직 네이버측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양사가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예상된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두 회사 간에 주식을 포괄적으로 교환함으로써 100% 자회사로 연결되는 지배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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