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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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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쿼리운용, 상업용 수소 생산업체 어프로티움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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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어프로티움의 울산 제5공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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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쿼리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상업용 수소 생산업체 어프로티움(옛 덕양) 매각을 추진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어프로티움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운용이 어프로티움 매각을 본격화하기 전부터 복수의 잠재원매자들이 인수 의향을 보이며 접촉 중이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최대 수소 생산 업체다. 연간 약 10만여톤(t)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석유화학·반도체 등 기업에 공급 중이다. 울산과 충남 서산 등에 공장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5공장을 세웠다.

    맥쿼리는 지난 2021년 덕양을 약 8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5호 블라인드 펀드, 국민연금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한 프로젝트 펀드,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이후 2022년 회사명을 덕양에서 어프로티움으로 변경했다.

    어프로티움의 작년 말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34억원, 509억원이다. 지난 2021년 매출액 2283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어프로티움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만큼 이번이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맥쿼리는 최근 DIG에어가스를 에어리퀴드에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4조8500억원이다. 맥쿼리는 지난 2020년 DIG에어가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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