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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자원공사·중소기업 협업,  ‘수돗물 유충 문제 해결’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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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협력사담당자가 정수장에서 여과 제거 장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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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성과공유제 과제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와 ㈜미래이앤아이가 정수장 유충 발생과 이물질 유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 정수장의 고질적인 품질 문제에 대응하며 실증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위탁·수탁기업이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성과를 사전에 약정한 방식에 따라 나누는 제도로,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정수장 여과지에서 발생하는 유충 및 이물질 유입 문제 해결을 목표로 미래이앤아이와 손잡고 과제를 추진했다.

    미래이앤아이는 정수장 내 유충 차단을 위한 여과장치를 개발하여 기존 여과시설에 별도 배관 변경 없이도 설치할 수 있는 기술로 완성했다. 여과 제거 장치가 흘러나오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유충 유입을 차단해, 여과 효율은 물론 수돗물 위생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향상했다. 이 장치는 실증을 통해 여재 손실 방지, 필터 수명 연장, 유지관리 효율성 개선 등의 효과도 입증됐다.

    실증은 공공 정수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성능 인증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자원공사는 이 기술의 타 정수장 확대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이앤아이는 공공기관 중심의 판로 확대와 함께 민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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