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 정말 기대되는 기대작
이 날 시연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단계부터 게임의 도입부 스토리, 미르시티 내부의 와일드 존과 배틀 존, 배틀 존 컨텐츠와 연계된 승급전 컨텐츠, 마지막으로 게임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추측되는 폭주 메가진화 포켓몬과의 배틀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핸즈온 프리뷰에선 체험한 컨텐츠들에 대한 이야기와 감상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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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감 안긴 미르시티에서 펼쳐질 모험
포켓몬 레전즈 Z-A의 무대가 되는 미르시티는 과거 포켓몬스터 X・Y에서 주인공의 여정 속에서 거쳐가는 칼로스지방의 대도시다. 이번 작품에서 주무대가 된 미르시티는 닌텐도 3DS에서 만났던 미르시티보다 기술적으로 더 발전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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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가능한 도입부 스토리는 이후 주인공이 미르시티 기차역에 도착하고 트레이너들과 대화를 나누고 미르시티에 진입하자마자 가이 또는 타니와 만나는 장면까지만 진행된다.
여기서 미르시티의 외관만큼 기존의 연출을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게임을 시작할 때 포켓몬 박사가 포켓몬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떠오르는 장면을 스토리 연출에 녹여낸 부분이 꽤 세월에 따른 발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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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미르시티의 모습 일부와 주인공이 파트너 포켓몬을 만나는 부분까지 짧은 구간의 스토리만 체험했지만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메가진화라는 소재에 있어서도 포켓몬 레전즈 Z-A에서 펼져질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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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안의 야생 포켓몬, 와일드존
미르시티를 무대로 하는 만큼, 포켓몬 레전즈 Z-A에선 야생 포켓몬들을 도시 내에 조성된 와일드 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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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작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처럼 포켓몬 레전즈 Z-A도 포획을 보다 쉽게, 많이 하게 되는 스타일의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 배틀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각을 노려 바로 몬스터볼을 던지는 것은 물론, 발각된 상태에서도 몬스터볼을 던질 수 있으며 정석적으로 포켓몬 배틀을 진행해 기력을 잃게 하고 포획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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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이 생각보다 빠른 편이라 실제 플레이 시에는 잦은 시간대 변화로 원하는 포켓몬을 만나기 위해 밤이 될 때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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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시티엔 도로만이 아닌 옥상에서도 포켓몬들이 서식하고 있다
■ 기술의 변화와 이동의 중요성, 배틀존과 승급전
배틀 존은 미르시티의 시간대가 밤이 되면서 와일드 존처럼 활성화되는 구조다. 이 때부터 배틀 존에 돌아다니는 트레이너들과 배틀이 진행되며 여기서 모은 포인트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다음 랭크로의 승급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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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틀 존 전용 메달을 습득한 만큼 날이 밝을 때 정산되는 화면에서 메달 수x10, 쓰러뜨린 트레이너의 수 등을 계산한 뒤 상금으로 환산받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트레이너와 보너스 카드를 찾아다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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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전은 포인트를 달성한 뒤에 지도에 승급전 상대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틀 존에서 포인트를 충분히 모은 뒤에 원하는 타이밍에 승급전 상대를 찾아가 배틀을 진행할 수 있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승급전이 기존 시리즈에서 할 수 있던 일종의 체육관 배틀과 비슷한 감성이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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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이도 높은 배틀, 폭주 메가진화 포켓몬
시연의 마지막 단계는 미르시티에서 펼쳐질 이야기의 주 요소 중 하나로 짐작되는 폭주 메가진화 포켓몬과의 일전이다. 시연에서는 폭주한 메가우츠보트와의 배틀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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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메가 우츠보트와의 대결은 해당 포켓몬에게 다가가 직접 시작하는 방식이다.
진정환 같은 것을 던지는 과정 없이 즉시 포켓몬 배틀이 시작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폭주 메가진화 포켓몬과의 배틀은 특수한 구역에서 진행되고, 막강한 내구와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온다고 추측할 수 있다.
메가우츠보트는 중앙에서 움직이지 않는 대신 씨기관총처럼 타깃을 정해 원거리에서 공격을 해오거나 주변 곳곳에 독을 흩뿌려 도트 피해를 입히는 지역을 만들기도 하고, 자신의 주변에 덩굴채찍을 휘둘러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는 패턴을 구사하기도 했다.
이를 상대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포켓몬들을 잘 육성하고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메가우츠보트를 상대할 때는 원거리 기술을 주로 구사하는 포켓몬이 꽤 유용했다. 메가우츠보트에게서 도망치다가 원거리 기술로 야금야금 갉아먹는 전략으로 상대하기가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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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진화 시스템의 변화도 제법 컸다.
기존작 포켓몬스터 X・Y에서는 메가진화가 배틀 중 한 번만 가능했기 때문에 여러 포켓몬에게 메가스톤을 줘도 손해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메가진화 자체가 일정 시간 유지 후 해제되는 식으로 변경된데다, 폭주 메가진화 배틀 한정인지는 몰라도 보유한 포켓몬 여럿이 메가진화를 할 수 있는 방식이 됐기 때문에 한 배틀에서 보다 다양한 메가진화 포켓몬을 쓸 수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메가진화 포켓몬 단 하나에 임팩트가 집중된 과거작에 비해서는 그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덜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양한 메가진화 포켓몬을 사용하며 배틀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챙겼다.
폭주 메가진화 포켓몬과의 승부에서 승리하면 해당 포켓몬의 메가스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시연에서는 메가우츠보트를 쓰러뜨린 뒤 우츠보트나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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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적인 배틀의 변화가 커다란 차이로
이번 작품에서는 포켓몬 배틀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처럼 실시간으로 펼쳐진다는 굉장히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어와 트레이너들은 배틀을 시작함에 있어 야생 포켓몬과 배틀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습을 가할 수 있고, 반대로 먼저 배틀이 걸려 공격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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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승부를 건 쪽의 이득이 확실
실시간 배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생긴 변화는 기술과 배틀 그 자체에도 있다. 우선 일부 강화 및 약화 기술들이 지속시간이 지나면 해제되는 형태로 변경됐다. 대표적으로 칼춤이 여러 번 스택을 쌓는 기존작들의 방식 대신 일정 시간 공격력을 강화해주는 식으로 변경됐고, 빛의장막이나 수면가루 역시 일정 시간 유지되고 사라진다.
그 지속시간도 각각 달라 어떻게 사용할지를 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든 기술은 사용하면 일정 시간 재사용 시간이 걸리는데, 시연 버전에서 빛의장막은 사용하고 재사용 시간이 지날 때까지 유지되나 수면가루는 상대에게 걸자마자 포켓몬을 교대하면 풀릴 정도로 지속이 짧아서 위기 상황에서의 교대용이나 한 번 정도 유효타를 넣을 정도로 용도가 변경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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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메가진화를 하지 않아도 메가파워를 조금 사용해 숙달한 기술의 위력을 더 높일 수 있는 기술플러스 테크닉도 존재해 더욱 다양한 배틀 전략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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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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