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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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7% 떨어진 4만535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흘 만의 하락이다.
간밤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자 아시아 증시도 투심이 얼어붙었다. 개별주 중엔 대형주인 소프트뱅크그룹이 3.75%, 도쿄일렉트론이 4.24% 각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1일부터 대형 트럭과 주방 수납장, 욕실 세면대,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제약사의 브랜드 의약품에 추가 관세를 예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제약사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배당락을 앞두고 중간 배당을 노린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내림폭은 제한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49엔대 후반에 거래되면서 약 두 달 만에 150엔대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떨어진 3828.10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10분 앞두고 1.4% 안팎의 내림세다. 가장 먼저 마감한 대만 가권지수는 1.7% 미끄러졌다.
본토 증시에선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홍콩에선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본토 기술주의 차익 실현 매물로 항셍테크지수가 3% 가까운 급락세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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