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정찰 플랫폼 및 방공 호위함 배치
러에 모든 수단 사용 방위하겠다고 경고
덴마크 해군 호위함 HDMS 닐스 유엘(왼쪽)이 24일(현지시간) 북해에서 진행된 나토의 '넵튠 스트라이크 2025' 훈련에서 세계 최대 항공모함 USS 제럴드 포드 뒤를 지나고 있다./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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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7일(현지시간) 발트해 방위를 강화하기위해 감시·정찰 플랫폼과 최소 1척의 방공 호위함 등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군은 이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밤새 군 시설 근처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영공에 드론 여러대가 출현해 몇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됐고 현지 또다른 소규모 민간·군 공항 5곳도 이후 며칠동안 일시 폐쇄된 데 따른 대응이다.
나토는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발트해 지역에 새로운 다중 영역 자산을 배치해 경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기여하는 국가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달 '동부 감시 작전'을 시작하며 러시아의 드론 침범으로 폴란드 영공이 위협받는 데 대응하고 유럽 동부 전선의 방어를 강화한다고 알렸다.
에스토니아는 26일 러시아의 MiG-31 전투기 3대가 자국 영공을 12분간 침범했다가 나토 소속 이탈리아 전투기에 의해 퇴거당했다고 전했다.
나토는 러시아에 대해 동맹국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러시아는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을 부인하며 자국의 무인기가 폴란드이 목표물을 공격할 계획 역시 없었다고 반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27일 나토와 유럽연합(EU)에 "우리나라에 대한 어떤 침략이든 거기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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