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곳곳에서 온라인 민원·인허가 서비스가 마비돼 수기 접수나 팩스·전화 등 임시 수단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는 대체 사이트와 가상계좌 등으로 우회 운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둔 만큼 국민이 불편 없이 명절을 지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에게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화재가 완진된 직후 현장을 찾아 소방 인력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정부 차원에서 민원 수기 접수, 대체 사이트 가동, 세금 및 서류 제출 기한 연장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금융·택배, 정부24 등 필수 민원 서비스의 조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산업부 정보시스템 피해 점검회의를 열고 전략물자 심사,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전기사업 인허가 등 대국민 서비스 차질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온라인 접수 불가 시 수기·팩스 처리, 오프라인 심사 인력 확충, 대체 홈페이지 공지, Yestrade 회원사 안내메일 발송 등 임시 조치가 시행된다. 이미 비상대응팀을 꾸려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중단으로 가상계좌·ATM·모바일뱅킹 납부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납세자는 홈택스·손택스에서만 납부 가능하다.
방위사업청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직접 피해는 없지만 나라장터 장애로 입찰·계약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방위사업청은 기한 연기, 수기 처리, 상담사 안내 등을 통해 납품 지연이나 불이익을 막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일부 내부·외부 전산망이 멈춰 대체수단과 비상 점검회의로 불편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주요 상황은 SNS를 통해 안내된다.
여성가족부는 원민경 장관 주재 긴급 회의에서 아이돌봄, 성범죄자 알림e, 생리용품 바우처 등 일부 부가기능 장애가 확인됐다. 실명인증 절차를 사후로 돌리거나 휴대폰 인증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적용 중이다. 비상대응 체계는 복구 시까지 유지된다.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정상 서비스 중이다. 다만 여객선 승선 시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중단돼 실물 신분증 지참 안내가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은 위치정보사업 관련 민원은 온라인 접수 중단으로 수기 접수가 병행된다고 밝혔다. 개인위치정보사업자 등록 신청 기간은 연장 예정이다.
교육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어능력시험, 한국유학종합시스템 등 시험·원서 접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안내했다. 일부는 연장 공지, 일부는 복구 후 별도 안내 예정이다. 교원소청·디지털도서관 민원은 팩스·방문 접수로 전환됐다.
질병질병관은 감염병 신고·보고는 정상 접수되지만 예방접종증명서 출력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예방접종력 조회 등은 정상 운영 중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로 인해 정부 핵심 전산망 다수가 멈추면서 부처별 대체 수단 가동, 신청기한 연장, 수기 접수 전환이 현실화됐다. 월요일부터 민원 현장에 상당한 혼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와 조속한 복구”를 반복해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