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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시위와 파업

    버스노조 총파업 예고에 경기도,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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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시내·외 버스 80%에 달하는 8437대 파업 예상
    경기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및 24시간 근무체제 돌입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시내·외버스 노동조합이 30일 최종 협상 결렬 시 내달 1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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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 시내·외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30일 최종 협상 결렬 시 내달 1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조는 서울특별시 수준의 임금 인상과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1일 2교대제 전환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3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까지 결렬되면 시내·외 버스 50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10월 1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1만575대 가운데 8437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총파업 대비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한다.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도 가동한다.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지하철 등 주요 지역 234곳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 전세 및 관용버스 381대를 투입한다.

    마을버스 운행 시간 연장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 노선을 활용하고, 택시 집중 배차와 수도권 전철 및 경전철 운행 시간 연장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김광덕 경기도청 교통국장은 “노·사 원만한 합의를 통해 파업이 실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언론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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