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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나토 주요국, EU정상회의 앞 덴마크에 드론대비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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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독, 병력 수십명에 대드론 장비 제공…스웨덴은 레이더 전달

    연합뉴스

    덴마크 군사 기지에서 포착된 이동식 레이더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브뤼셀=연합뉴스) 송진원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주요국이 이번주 덴마크에서 열리는 유럽 정상회의를 앞두고 '드론 대비' 군사지원에 나섰다.

    프랑스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덴마크 영공에서 최근 미확인 무인기(드론) 비행이 증가함에 따라 프랑스군은 EU 비공식 정상회의를 앞두고 덴마크 군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임시 합동 부대가 덴마크에 배치됐다"며 "작전 준비를 마친 이 부대는 35명의 인원과 군용 헬리콥터 1대, 드론 대응을 위한 작전 장비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대는 덴마크 당국과 완전한 협력하에, 동맹국의 주권을 존중하며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도 약 40명의 병력을 보냈으며 대(對)드론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나토 차원에서는 독일 해군의 함부르크 프리깃함을 급파하기로 했다.

    스웨덴도 별도 성명에서 대드론 장비와 레이더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육군은 엑스(X·옛 트위터)에 지원 의향을 밝힌 여러 동맹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원 동참 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코펜하겐에서는 내달 1일 EU 27개국 정상이 집결하는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린다. 2일에는 유럽 약 40개국 정상이 모이는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도 예정돼 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전국 공항과 군 기지 주변에 미확인 드론이 연거푸 출몰해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의심받고 있다.

    덴마크 당국은 내주 전국적으로 민간 드론 비행도 아예 금지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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