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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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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손자회사들 "파업하겠다" … 노란봉투법에 추투(秋鬪) 카드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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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현 기자]
    스마트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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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1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던 카카오톡이 6일 만에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특히 기존 '친구목록'을 친구 탭의 첫 화면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이같은 개선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친구목록'은 카카오택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친구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샵(#) 버튼을 누르면 '다음' 검색창으로 연결되는 기존 검색 기능을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카나나'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톡을 통해 다음 사이트로 유입되던 기존 톡 검색 기능이 빠지면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30일 카카오와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샵 검색이 '다음'에서 '카나나'로 연내 교체됩니다. 10년 만에 카톡과 다음 포털의 사업 접점이 사실상 없어지게 되는 셈으로, 샵 검색 제거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음 포털의 트래픽 점유율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LG유플러스가 스타벅스코리아와 멤버십 제휴를 맺고 VIP 이상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제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29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앞으로 LG유플러스의 VVIP, VIP 등급 고객은 스타벅스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벤티 사이즈 음료 시 톨 사이즈 가격에 이용하는 '더블 사이즈업' 혜택 중 한 가지를 매월 1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유튜브가 지난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했던 사건을 두고 트럼프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했습니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튜브 모회사 구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소송전을 종결하기 위해 2,450만 달러(약 340억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와 구글 유튜브를 상대로 "거대 IT 기업이 보수 진영을 검열한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결과입니다. 메타와 구글은 2021년 1월 트럼프 당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중지한 바 있습니다.

    ■ 퀄컴이 자사 신제품 AI PC 칩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시리즈를 성능실험(벤치마크)한 결과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퀄컴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을 벤치마크한 결과 주요 경쟁사의 칩셋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능실험 소프트웨어인 긱벤치(Geekbench) 6.5버전 테스트 점수는 23,491점으로 코어 울트라 9 285H(17,680점), 애플 M4(15,146)점을 모두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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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이미지=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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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가 중국이 AI 하드웨어 분야에서 매섭게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팟캐스트 'BG2'에 출연해 "중국 반도체는 미국에 몇 나노초(10억분의 1초) 뒤져 있을 뿐"이라며 넓은 인재 풀과 근로문화, 내부경쟁 등을 기반으로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는 "미국 기술 산업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과 경쟁하도록 해야 기술이 확산되고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지정학적 영향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엔비디아 AI 칩 중국 수출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영향력을 키웠다는 황 CEO의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네이버 노조가 손자회사 법인 6곳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을 두고 파업과 국회 앞 쟁의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전날인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앞 인도에서 3차 집회를 열고 임단협 체결을 위한 네이버의 움직임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네이버가 임단협 결렬 후 쟁의 상황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10월 14일 하루 파업과 국회 앞 행동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네이버의 100% 손자회사이자 주요 계열사인 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인컴즈 컴파트너스 6개 법인 소속 조합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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